파리에서 도쿄까지, 부쉐론 긴자 부티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경험

도쿄 중심부에 파리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메종은 플래그십 매장을 통해 자연을 주제로 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여정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표현하기 위해, 파사드는 방돔 광장 26번가에 위치한 유서 깊은 부티크 건물인 윈터 가든(Jardin d’Hiver)의 건축 코드를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낮에는 투명한 파사드를 통해 긴자 부티크의 4개 층이 모습을 드러내고, 밤이 되면 건물 전체에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이미지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파사드에 표현된 자연은, 마치 부쉐론 숲을 향해 열리는 창문처럼 디자인된 스크린을 통해 플래그십 매장의 내부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메종은 또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소나벤드(Daniel Sonabend)와 협업하여 매혹적인 경험을 완성하는 사운드트랙을 제작했습니다.

부쉐론 아이콘과의 만남

1층은 부쉐론의 아이콘을 전시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콰트로, 쎄뻥 보헴, 잭 드 부쉐론, 네이처 트리옹팡, 애니멀 컬렉션을 중심으로 자연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프레데릭 부쉐론이 자주 묘사했던 담쟁이덩굴은 프랑스 공방 가스파르 마이외(Gaspard Mahieu)에서 제작한 모자이크를 통해 바닥을 기어갑니다. 6명의 장인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완성한 이 작품은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담아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담쟁이덩굴 모티브는 메종 드 구르네(De Gournay)에서 맞춤 제작한 실크 벽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내실을 따라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벽을 덮고 있는 그레이빛 거울은 네덜란드 디자이너 사빈 마르셀리스(Sabine Marcelis)가 디자인했습니다.

조명에는 1895년에 설립된 프랑스 가족 기업인 들릴(Delisle)에서 디자인한 샹들리에가 사용되었습니다. 긴자 부티크를 위해 맞춤 제작된 이 작품은 방돔 광장 26번지에 있는 웅장한 샹들리에를 연상시킵니다.

끝으로, 공간 뒤편에서는 프랑스 공방 푸에나(Pouenat)에서 제작한 눈부신 진열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골드 도금 메탈 소재의 작품은 금박을 입힌 다양한 질감의 황동 상감 세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진열장에는 부쉐론 네이처의 심장부를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상징적인 리에르 드 파리 퀘스천마크 네크리스가 놓여 있습니다.

시간 여행

1층에서는 부쉐론 헤리티지의 일부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다양한 아카이브 작품은 자연을 향한 부쉐론의 애정, 그리고 자연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던 메종의 열망을 보여줍니다. 

메종은 또한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영감을 얻은 진열장을 통해 메종의 역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파리 만국박람회는 프레데릭 부쉐론이 명성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행사로, 그는 1889년 만국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수상작 중에는 1879년에 탄생한 퀘스천마크 네크리스가 있습니다. 스프링 블레이드가 장착되어 잠금장치가 없는 최초의 네크리스는 하이 주얼리의 전환점을 상징하며 메종 부쉐론의 노하우와 혁신을 보여줍니다.

과거와 현재, 프랑스 문화와 일본 문화를 이어주는 진열장 [OPB1] 내부는 일본의 조형 아티스트인 나카지마 미유키(Miyouki Nakajima)가 장식했습니다.

메종의 상징적인 고양이, 블라디미르를 위한 놀이터

건물의 중추라 할 수 있는 계단은 자연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해줍니다. 모든 층에서 감상할 수 있는 수직 형태의 정원처럼 설계된 계단은 풍부한 상상력이 가미된 지극히 사실적인 풍경을 끊임없이 펼쳐 보이며, 부쉐론 네이처의 빛과 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풍경에서 안식처를 찾은 메종의 상징적인 고양이, 블라디미르의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환대의 예술

부쉐론의 아이코닉 컬렉션을 감상한 후, 고객들은 2층에서 메종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방돔 광장 26번가에 있는 윈터 가든의 편안한 분위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층으로, 무성한 초목과 함께 따뜻한 VIP 공간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자연광이 백라이트 벽과 천장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메종은 조경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스튜디오인 토호 레오(TOHO LEO)에 식물로 뒤덮여 있는 듯한 창문을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

하얀 나무들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 연인들은 둥글고 화려한 장식 안에 자리한 부쉐론의 웨딩 및 인게이지먼트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YOY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나무들은 사찰과 신사에 있는 나무에 소원을 걸어 놓는 일본의 전통 의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자작나무를 섬세하게 표현한 조각 작품들은 투명하게 세공되었으며, 표면은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레이스로 덮여 있습니다.

사랑을 기념하는 일본의 예식에 찬사를 더하기 위해, 메종은 랜덤 스튜디오(Random Studio)와 협업하여 인터랙티브 체험을 선사하는 '소원나무(The Wishing Tree)'를 개발했습니다. 결혼을 기념하는 숲속 풍경에서, 커플들이 글로 쓴 혼인 서약은 기술의 도움으로 빛과 소리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으로 변환됩니다.

꿈을 위한 혁신

새로운 부티크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부쉐론은 최상층인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에 가장 혁신적인 작품과 소재를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공간은 각 작품의 중심에 감동을 담아내는 메종의 혁신적인 작업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예술적 시도는 귀중한 가치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전통적인 하이 주얼리 분야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이노베이션 랩에서는 메종 부쉐론이 선보인 가장 혁신적인 작품 4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문객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창작을 가능하게 한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과정, 그리고 작품을 구성하는 혁신적인 소재들의 샘플을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새로운 여정을 기념하는 작품

이번 오픈을 맞이하여, 메종은 두 가지 주얼리 제품을 미리 선보입니다. 새로 출시된 콰트로 더블 화이트 에디션 펜던트는 아이콘을 위한 공간인 1층에서, 화이트 골드로 처음 출시되는 퍼지 펜던트는 부쉐론 동물 세계의 다른 동물들과 함께 2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No pack is the new pack" 

2023년, 메종 부쉐론은 알루미늄과 울 펠트의 두 가지 소재로만 구성된 새로운 오브제를 선보이며 케이스의 장르를 재해석했습니다. 주얼리 분야의 모든 법칙과 관습을 해체한 작업의 결과인 7개의 케이스 컬렉션은 방돔 광장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갑니다. 2023년 6월 방돔 광장 26번가 부티크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케이스는 2023년 9월에 오픈한 긴자 부티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